우리나라 3대 민간정원 중의 하나인 영양 서석지와 태화당고택

영양 서석지 정보

영양 서석지(英陽瑞石池)는 영양에 있는 연못으로,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의 집에서 볼 수 있는 연못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서석지는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정영방(鄭榮邦)이 만들었다. 정영방은 동래 정씨로 호는 석문(石門)이고 자는 경보(慶輔)이며, 뛰어난 성리학자, 시인이었다. 서석지는 자양산(紫陽山)의 남쪽 기슭에 있는데, 연못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주일재(主一齋), 서쪽에 경정(敬亭), 뒤쪽에 수직사(守直舍)가 있다. 연못 북쪽에는 네모 모양의 단을 만들어 매화, 국화, 소나무, 대나무를 심고 사우단(四友壇)이라고 이름하였다. 연못의 동북쪽에서 물이 들어오는 곳을 읍청거(揖淸渠)라 하고, 서남쪽으로 물이 나가는 곳을 토예거(吐穢渠)라고 하였다. 읍청거 쪽에는 연못 속에 잠기거나 드러난 60여 개의 서석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묘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 돌들에는 선유석(仙遊石), 통진교(通眞橋), 희접암(戱蝶巖), 어상석(魚狀石), 옥성대(玉成臺), 조천촉(調天燭), 낙성석(落星石)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영양 서석지 여행 일자

1. 여행 일자 : 2025년 12월 1일 월요일

2. 산행 및 여행 장소 :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봉감 모전석탑) + 선바위관광지 + 서석지 + 부용봉

3. 소재지 : 경남 영양군 입암면 서석지1길 10(서석지)

4. 서석지 관람 코스 : 서석지 갈림길 → 태화당고택 → 서석지 → 서석지 입구 → 영양 연당동석불좌상 → 서석지 갈림길

영양 서석지 다음지도 및 대중교통편

1. 영양 서석지 다음지도

2. 대중교통편 : 영양 서석지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다음지도 서석지 길찾기를 이용하세요.

영양 서석지 여행기 및 사진

1. 서석지 갈림길

▲ 오늘은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을 먼저 둘러보고 선바위관광지주차장에 도착해 서석지, 선바위 관람 및 부용봉 산행을 했는데요. 오늘은 중간에 둘러본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 인증지인 "영양 서석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선바위관광지주차장에서 출발해 석문교, 양자산 등산로, 애기선바위를 경유해 이곳 '서석지 갈림길'에 도착했는데요. 현재 위치는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애기선바위길 4의 삼거리입니다.

▲ 청기로의 연당1리(蓮塘一里, Yeondoand1-ri) 표지석

▲ 연당1리 버스정류장

▲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 안에 영양 연당동석불좌상이 안치되어 있는데요. 돌아올 때 둘러볼 예정입니다.

2. 태화당고택

▲ 오른쪽 태화당고택 골목길(서석지2길 1 → 23)을 경유해서 서석지로 이동합니다.

▲ 오른쪽 골목길로 올라갑니다.

▲ 오른쪽 건물은 연당림 카페(경북 영양군 입암면 서석지2길 4)인데요. 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서석지2길 6

▲ 태화당고택의 홍시

▲ 태화당고택(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서석지2길 6-1)의 대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보진 못하고, 밖에서 태화당고택(太華堂古宅, Taehwadang House,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의 안쪽 건물 및 안마당을 찍었습니다.

태화당 고택은 동래 정씨의 집성촌인 연당리에 입향*했던 석문 정영방(石門鄭榮邦, 1577~1650)의 9대손인 동파 정익세(東坡鄭翼世, 1842~1923)가 1800년대 말엽에 세운 주택으로 연당마을의 동쪽 중심부에 있다. 앞면에 있는 흙과 돌로 쌓은 담장 사이로 난 5칸 규모의 대문채를 들어서면 사랑마당을 사이에 두고 'ㅁ'자형의 살림채인 정침(正寢)이 바라보고 있다. 마당의 왼쪽에는 3칸 규모의 고방채**가 있는 전형적인 양반의 집이다. 정침은 앞면 6칸, 옆면 5칸 반 규모의 ㅁ자형 건물인데, 앞면 왼쪽 칸의 사랑마루와 오른쪽 칸의 새방 1칸이 왼쪽과 오른쪽으로 1칸씩 튀어나와 양날개집의 모양을 하고 있다. 안채는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건넌방과 안방을 두었다. 건넌방의 앞면에는 통래칸***과 도장방, 책방을 서로 맞닿게 하였고 안방의 앞면에는 부엌과 고방을 맞닿게 하였다.

* 입향(入鄕):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음

** 고방(庫房): 세간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물건을 넣어 두는 곳, 광.

*** 통래칸(通來칸): 왕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

▲ 태화당고택의 골목길 오른쪽의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서석지2길 10 주택에 큰 개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집 안에서 짖으면서 달려들어 깜짝 놀랐는데요. 다행히 목줄로 묶어 놓았더군요. 혹시 이 길로 가실 때 주의바랍니다.

▲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서석지2길 12

▲ 중앙으로 보이는 건물이 연당1리 마을회관이고 오른쪽이 서석지입니다.

▲ 보호수 은행나무와 국가문화유산인 서석지

3. 서석지

▲ 서석지의 은행나무 보호수

품격 : 군나무, 고유번호 : 11-13-3, 지정일자 : 1982. 11. 10, 수종 및 수령 : 은행나무 400년, 소재지 :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431

▲ 서석지 정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 인증위치인 "서적지 경정 현판 앞"입니다.

▲ 서석지 경정(敬亭)과 연못

▲ 연못 주위로 정자인 경정(敬亭)과 서재인 주일재(主一齋)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 주일재에서 바라본 연못과 경정입니다. 경정의 담장 뒤쪽을 둘러봅니다.

▲ 뒤돌아본 주일재

▲ 디딜방아

▲ 살림채인 자양재(紫陽齋)와 안마당

▲ 화장실인데 사용불가로 주차장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서고인 장판각(藏板閣)

▲ 서석지 정문 쪽으로 내려갑니다.

▲ 연당마을의 '서석지 외원 16수 이야기길' 안내판

▲ 뒤돌아본 연당1리 마을회관과 문화관광해설사의 집(左)입니다. 오른쪽 주차장 아래쪽으로는 화장실을 새로 설치 중인데요. 공사기간은 2025년 10월 18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로 되어 있네요.

▲ 서석지 석문선생 유허비

4. 서석지 입구

▲ 서석지 입구인데요. 서석지 입구에는 연당마을과 서석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고 근처에 석문선생 유허비가 있습니다.

5. 영양 연당동석불좌상

▲ 영양 연당동석불좌상을 잠시 둘러봅니다.

▲ 영양 연당동석불좌상 측면

▲ 영양 연당동석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말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왼손에 둥근 약 항아리를 들고 있는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로 대좌(臺座)와 광배(光背) 등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전각에서 축원당(祝願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손상된 부분이 많으며 특히 얼굴 부분이 심하다. 띠주름식의 삼도(三道)가 분명한 목, 사각형처럼 생긴 신체, 반듯한 어깨와 좁아진 무릎 등은 경직된 모습을 보인다. 평행으로 흐르는 물결식 옷주름과 V형으로 터진 법의(法衣), 평행으로 표현된 내의(內衣)와 이를 묶은 매듭끈, 3단 연화대좌(蓮花臺座), 연화문(蓮花文)과 구름무늬가 새겨진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는 통일신라 후기 석불상의 양식이 지방화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