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바위와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을 간직한, 원주 치악산 구룡사
원주 치악산 구룡사 정보 구룡사(龜龍寺)는 원주 8경 중 제1경으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신라의 승려 의상(義湘)이 666년(문무왕 6) 창건하였다고 하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원래 지금 절터의 깊은 연못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는데, 의상이 못을 메우고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비를 내려 온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이 부적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물이 말라버리고 용 아홉마리는 도망쳤다고 한다. 의상을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를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한다. 창건 이후 도선 · 무학 · 휴정 등의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지방 으뜸 사찰의 지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 사세가 기울어지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쇠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 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거북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혈을 끊었지만 계속 사세는 쇠퇴하였으므로, 거북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龜龍寺)로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706년(숙종 32) 중수되었고, 여지도서 원주목조에는 '구룡사는 85칸이다. 치악산 북쪽에 있다. 절 앞에 용연(龍淵)이 있는 홍수난 가뭄이 들 때마다 기도하면 효험이 있다'는 기록이 있어 구룡사의 규모를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안석경(1717~174)의 삽교집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대승암과 백련당, 월봉암 등 선승들이 살았던 암자와 호랑이를 만난 일 등 구룡사 주변 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절의 지정 문화재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던 대웅전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 보광루가 있다. 대웅전은 2003년 화재로 불에 타고 지금 대웅전은 2004년 실측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하였다. 그 밖의 건물은 삼성각, 심검당, 설선당, 적묵당, 천왕문, 종루, 일주문, 국사단 등 모두 19동이 있다. 구룡사에 이르는 길에는 곧게 자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