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머리와 용의 꼬리 형상을 닮은 거제 계룡산
거제 계룡산 정보
계룡산은 거제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북에는 고현, 남서로 거제면, 동부면, 북단에는 장평으로 조선소가 들어섰다. 산의 형태가 구천댐에서 서북쪽 가조도 방향으로 길게 뻗어, 그 생김이 마치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하고 있다. 산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계룡산(鷄龍山)이라 한다. 정상에서 거제면 쪽 바위틈 밑에 의상대가 있었으며, 바위가 병풍을 두른 곳에 절터가 있는데 신라시대 화엄종의 개조(開祖)였던 의상 대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한 곳이라 전해 오고 있다. 산 정상에서 계룡사 쪽으로 내려오는 8부 능선에 샘터가 있다. 거제면에서 고현으로 넘어 다녔던 용산재는 고자산재라 불리며, 그 위쪽 음달바위 정상에 6.25 때 사용하던 UN군 통신대 잔해가 있으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계룡산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 상부 승차장이 있다.
거제 가조도 : 가조출장소 ~ 옥녀봉 ~ 신교 버스정류장 ~ 삼거리
거제 가조도 옥녀봉 정보
경남 거제시의 사등면 창호리에 딸린 섬이다. 바다 건너 고성군 및 통영시와 마주 보고 있 다. 2009년에 가조도와 사등면 성포리를 잇는‘가조연육교’가 개통되어 비로소 거제본섬 및 육지와 연결되었다. 가조도 북단에 옥녀봉(331.9m)이 솟아 있으며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다. 가조(加助)는 고려시대이래 행정구역의 명칭이었는데 거창현의 속현이었다. 1414년 (태종 14) 가조현과 거창현이 합쳐서 제창현(濟昌縣)이 되었다가 이듬해 거제현으로 환원하였다. 『신증동국여지 승람』에는“원종(元宗) 12년에는 왜구(倭寇) 때문에 땅을 버리고 거창현(居昌縣)의 속현이었던 가조현(加祚縣)에 우거(寓居)하였으며, 충렬왕(忠烈王) 때에 관성(管城)과 병합하였다가 곧 혁파하였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가조도에서 칠천도와 함께 말을 키운다는 간단한 설명이 부가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도 가조도에서 말을 방목한다는 설명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구례 지리산 화엄사
구례 지리산 화엄사 정보
화엄사는 백제 성왕 때 인도의 스님이신 연기대사가 문수보살의 현몽으로 비구니스님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지리산으로 오게 된 천 년 넘은 고찰이며 지리산에 숨어있는 보물창고 같은 절입니다. 나라에서 정한 문화재들이 곳곳에 숨어있고 보물보다 더 아름다운 보물들이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엄사는 한 번에 다 담아갈 수 없는 절입니다. 1500년을 이어 온 화엄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걸린 구름과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함께 머무르는 곳이니 자연스럽게 몇 번이고 다시 찾게 되는 절입니다.
화엄사는 544년에 연기(緣起) 조사께서 창건하였습니다. 연기조사는 화엄경과 비구니 스님인 어머니를 모시고 지리산 자락 황전골에 전각 두 채의 작은 절을 지었습니다. 절의 이름을 화엄경에서 따서 화엄사라 했습니다. 화엄경은 부처님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기록한 경전이니 화엄사가 곧 부처님의 세계이고 깨달음의 성지라는 뜻입니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후에는 의상대사께서 화엄사를 화엄종의 원찰로 삼아 머물고, 신라 경덕왕 때 이르러 8 가람, 81 암자의 대사찰이 되었습니다. 이때 남방제일화엄대종찰이란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각황전 기단, 각황전 앞의 석등과 대석단, 동서오층석탑, 그리고 효대라 불리는 사사자삼층석탑과 석등이 당시의 유적입니다.
임진왜란 때는 화엄사의 혜안선사와 벽암선사께서 승군을 일으켜 땅을 지키고 자운스님은 이순신 장군을 도와 바다를 지켰습니다. 비록 주지스님인 설홍대사와 300여 스님들이 목숨을 잃고 화엄사가 왜군에 의해 잿더미가 되었지만 중생을 살피고 나라를 지키려는 정신을 고이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불타버린 화엄사는 1630년경 나라의 지원을 받아 벽암선사에 의해 여러 전각이 복원되었습니다.
이처럼 화엄사는 질곡의 역사 앞에 비켜서지 않았습니다. 때때로 부흥쇄락의 시기가 반복되었지만 지리산의 은근함을 닮은 불법의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맑은 물, 신선한 공기. 천 년의 자비와 미소가 숨 쉬는 지리산 화엄사. 지리산의 풍광과 섬진강의 바람이 함께하는 산사 체험을 통해 영혼을 밝히는 참다운 지혜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