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도갑사와 도선국사·수미선사비

영암 도갑사와 도선국사·수미선사비 정보

도갑사-도선국사-수미선사비

1. 도갑사

도갑사는 통일신라말 도선국사(道詵國師, 826~898)가 헌강왕 6년(880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져오고 있으며, 1999년 대웅전 뒤편 건물지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 기와편이 출토되어 통일신라시대 이전에 이미 사찰이 있었음을 추정하고 있다. 도갑사가 크게 번창한 때는 조선시대 초기이다. 이곳 영암 출신인 수미왕사(首眉王師)가 1457년부터 1464년까지(세조3~10년) 대대적으로 중창했는데, 당시 건물 규모가 966칸에 달하는 대가람을 이루었고 소속된 암자가 12곳, 도갑사에 머무르며 수행하는 승려가 780명에 이룰 정도로 번창해 오다가 1598년 정유재란으로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전란이후 다시 부흥하기 시작하여 17세기 후반까지 계속되었다. 그 뒤 영조 52년(1776년)과 헌종 원년(1835년)에도 일부 중창이 있었다. 근래에 도갑사는 한국전쟁(1950년)과 화재등으로 많은 가람이 소실되었으나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실시한 네 차례 발굴조사에서 옛 가람 배치를 확인하고 복원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내에는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등 국가지정 문화재 5점과 도갑사 석조(유형문화재 제150호)등 전라남도 지정문화재 5점이 있다.

또한 전체가 전라남도 기념물 제3호인 월출산(月出山)은 빼어난 산세와 절묘한 기암절벽, 아름다운 풍광으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운다. 통일신라때는 "월나악(月奈岳)",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월출산이라 이름하여 오늘에 이른다. 구정봉 정상 바로 아래에는 국보 제114호인 마애여래좌상과 보물 제1283호인 용암사지 3층석탑이 있고 용추폭포·구절폭포·금릉경포대 등이 장관을 이룬다. 

2. 도선국사·수미선사비

도선국사·수미선사비는 1653년(조선 효종 4)에 건립된 것으로 우선 규모면에서 다른 비석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각부의 양식에서 귀부는 다른 예와는 달리 귀갑문 대신 평행 사선문으로 이를 표현하고 있다. 비신 역시 조성재료가 대리석이라는 점 외에도 양 측면에 조각된 운룡문은 매우 힘찬 기상과 율동감을 지니고 있어 당대 최고 수준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석비의 건립기간이 18년임을 알려주고 있어 이 방면 기술사 연구에 좋은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나아가 대부분의 석비가 1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 비해 도선과 수미선사를 표방하고 있어 이 역시 독특한 예라 생각된다. 한편 건립연대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비문이 각각 독립된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찬자는 물론 쓴 사람과 각자한 사람이 도두 다른 것은 비문의 내용을 볼 때 석비를 다시 세우기로 계획하고 3년의 모금활동과 건립기간 18년을 포함한 21년간에 걸친 건립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2번째 비문에는 앞선 비문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으며, 석재의 채취로부터 이동과정이 기록되어 있으며, 3번째 비문에서는 음기를 청탁받은 사실이 기록된 점으로 보아 석비의 건립과정에서 3개의 비문에 대한 준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이 석비는 규모의 거대함과 더불어 건립에 소요되는 기간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 아울러 미술사적으로 볼 때도 조선후기 조각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도선과 수미선사 등 2인이라는 점과 글씨 역시 서예사 연구에 좋은 자료라 판단된다.

영암 도갑사와 도선국사·수미선사비 여행 일자 및 여행코스

1. 여행 일자 : 2026년 4월 1일 수요일

2. 여행 장소 : 도갑사 + 월출산 + 무위사

3. 소재지 : 도갑사(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 월출산(전남 영암군 영암읍·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전남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 308)

4. 여행 코스 : 도갑사 공영주차장 → 일주문 → 해탈문 → 광제루 → 대웅보전 → 미소당 → 종무소·석조 → 심검당 → 범종각 → 수미왕사비각 → 국사전 → 문수전 → 천불전 → 노전채 →명부전 → 산신각 → 미륵전 → 도선국사·수미선사비

5. 여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03km(27분, 11:23 ~11:50)

영암 도갑사 가람배치도, 카카오맵 및 대중교통편

1. 가람배치도

월출산-도갑사-가람배치도

2. 카카오맵

도갑사-지도
카카오맵

3. 대중교통편 : 영남 도갑사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영암 도갑사 카카오맵 길찾기를 이용하세요.

영암 도갑사와 도선국사·수미선사비 여행기 및 사진

1. 도갑사 공영주차장

도갑사-공영주차장

▲ 도갑사 공영주차장(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53-1)에서 내려 블랙야크 명산100 월출산 산행 및 역사문화대장정 인증지로 선정된 도갑사를 둘러봅니다. 

▲ 앞의 월인교(月印橋)를 건너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도갑사 일주문이 나옵니다. 

2. 도갑사 일주문

도갑사-일주문

▲ 월출산 도갑사 가람배치도와 일주문

이정표

▲ 갈림길(↖ 도갑사·탐방로, 탐방로아님 ↑)에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도갑사-사적비

▲ 도갑사 사적비

3. 해탈문

도갑사-해탈문

▲ 도갑사 해탈문

도갑사-해탈문

▲ 도갑사 해탈문(道岬寺 解脫門, 국보 제50호)

해탈문은 속세(俗世)를 벗어나 정토세계(法界)로 들어가는 문이다. 이 문을 지나면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 근심없는 부처님의 품안에 들어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갑사는 신라시대의 승려인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고, 고려말에 크게 중흥되었다고 전한다. 이 해탈문은 1960년 해체하여 수리할 때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조선 성종 4년(1473)에 다시 세운 것이다. 석조 기단 위에 중앙 칸은 통로가 되고, 좌우 한 칸씩에 사천왕상을 안치하게 되어 있으나 현재는 금강역사와 문수보현 동자상이 봉안되어 있다. 기둥은 약하게 배흘림을 한 둥근 기둥이 사용되었고, 전체적인 건축양식은 경북 영주 부석사 조사당과 유사하다. 특이한 점은 기둥 위의 구조가 주심포식과 다포식 양식이 섞인 형태로 우리나라에서 유례가 드문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 해탈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성보박물관이 위치해 있고

4. 광제루

보제루

▲ 중앙으로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광제루(廣濟樓)(← 성보박물관, 등산로·석조여래좌상(미륵전) ↑, 해우소 →)가 있습니다. 

성보박물관

▲ 성보박물관 방향

5. 대웅보전

도갑사-대웅보전

▲ 도갑사 오층석탑과 대웅보전

6. 미소당

문수전

▲ 미소당(微笑堂)

7. 종무소, 석조, 심검당, 지혜당, 범종각

도갑사-석조

▲ 도갑사 종무소와 석조(石槽,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석조는 큰 돌의 안을 파서 물을 담거나 곡물을 씻는데 쓰는 일종의 돌그릇이며, 물을 채워 연꽃을 심는 그릇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도갑사 석조는 화강암으로 만든 작은 통나무배 모양으로, 안쪽 밑바닥에는 물을 뺄 수 있도록 배수구가 마련되어 있다. 크기는 길이 467cm, 폭 116cm, 높이 85cm이다. 특히 석조 표면에 '강희 21년 임술(康熙 二十一年 壬戌)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이 석조가 숙종 8년(1682)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 심검당(尋劍堂)과 지혜당(智慧堂, 공양간)

도갑사

▲ 종무소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범종각이 있고, 가람배치도상 보살님 두 분이 가시는 방향에 화장실 및 선불장과 옥룡당이 있는 곳인데 가보진 않았습니다. 

범종각

▲ 사찰의 종을 봉안한 전각인 범종각(梵鐘閣)

심검당-대웅보전

▲ 심검당에서 바라본 도갑사 대웅보전입니다.

8. 수미왕사비각, 국사전, 문수전, 천불전, 노전채, 명부전, 산신각 

▲ 도선국사 등 도갑사의 법맥을 잇는 고승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는 '국사전'과 도갑사 중창에 큰 공헌을 한 수미왕사의 행적을 기록한 비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전각인 '수미왕사비각' 

천불전-문수전

▲ 천불전과 문수보살을 본전으로 봉안한 전각인 문수전(文殊殿)

노전채

▲ 미소당 오른쪽에 위치한 노전채

노전채에서-천불전-문수전

▲ 노전채에서 바라본 천불전과 문수전

천불전

▲ 산신각과 천불전(千佛殿)

명부전

▲ 명부전(冥府殿)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그 뒤에 염라대왕등 시왕을 모시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은 다른 보살과 달리 머리에 보배관과 같은 화려한 관을 쓰지 않고 삭발한 모습이라 쉽게 구별된다. 부처님의 10대 제자였던 목련존자가 살아생전의 악행으로 죽은 후에 고통받는 어머니를 구제한 이후 고통받는 지옥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워서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 하여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지장보살은 왼쪽에는 도명존자, 오른쪽에 무독귀왕을 거느리고 있으며, 좌우에는 저승세계를 주관하며 인간의 행위를 심판하는 명부시왕이 동자를 거느리고 자리한다. 불교신앙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그 뒤에는 100일, 소상·대상까지 열 차례에 걸쳐 각 왕에게 생전에 지은 죄를 심판받게 된다고 하는데, 그러므로 신도들은 이 때마다 죽은 조상이 지장보살의 자비와 시왕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명부전에 재를 지내는 것이다. 지장보살의 역할은 죽은 후의 인간이 살아서의 행적으로 심판을 받을 때 인간의 선행을 대변해주어 모든 중생이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인간의 변호사 역할을 한다.  

산신각

▲ 산신각(山神閣)

용수폭포

▲ 왼쪽 정자 아래에 용수폭포가 있습니다. 

용수폭포

▲ 용수폭포

9. 미륵전

미륵전-갈림길

▲ 미륵전 갈림길(↖ 탐방로·미륵전(보물 제89호), 도선수미비각·부도전, 탐방로 ↗)

다리

▲ 용화교(龍華橋)

미륵전

▲ 미륵전입구(← 미륵전(보물 제89호), 도선수미비각·부도전·억새밭 →)에서 미륵전을 다녀옵니다. 

미륵전

▲ 미륵전의 출입문인 용화문(龍華門)

미륵전

▲ 미륵전(彌勒殿)

미륵전

▲ 미륵전의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이 불상은 몸체와 광배가 하나의 돌로 조각되어 있어서 마치 바위에 직접 불상을 새긴 마애불과 같은 기법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를 큼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얼굴은 타원형이며 도드라진 눈덩이, 넓직한 코, 두터운 입술은 강건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니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채 왼쪽 어깨에서 겨드랑이로 걸쳐 입고 있으며 몇가닥의 옷주림이 투박하게 표현되었다.  가름한 타원형 광배의 가운데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꼭지와 머리 양 옆에 각각 작은 부처가 표현되었다. 광배에 새겨진 조각은 대체적으로 생략이 강하다.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 놓은 대좌는 밋밋한 4각형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본래는 연꽃무늬를 새긴 8각형의 대좌였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다소 경직되고 형식화된 수법을 보여주지만 얼굴표정에서 훈훈한 정감을 느끼게 하는 불상이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양식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투박하고 생략이 강한 고려적 요소를 충실히 보여주고 있는 고려 중기의 작품이다. 

미륵사입구

▲ 미륵사입구로 돌아와서 도선수미비각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10. 도선국사·수미선사비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도선국사-수미선사비

도선국사-수미선사비

▲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 인증위치인 "도갑사 도선국사·수미선사비 앞(보물 제1395호)"입니다.

도선국사-수미선사비

▲ 오늘은 월출산의 도갑사와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 인증지인 도선국사·수미선사비를 자세히 소개해드렸는데요. 도갑사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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