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정보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한 신승(神僧)이 현재의 북대암 옆 금수동에서 3년간 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은 후 다섯 곳에 절을 창건하였는데, 중앙에 대작갑사(현 운문사), 동쪽에 가슬갑사, 남쪽에 천문갑사, 서쪽에 대비갑사(현 대비사), 북쪽에 소보갑사인 오갑사이다. 600년 신라 원광국사가 중창하였으며, 이때 귀산과 추항 두 화랑에게 세속오계를 전수하였다. 이후 후삼국의 혼란기에 폐허가 된 절을 930년에 보양국사가 크게 중창하였으며, 고려태조 왕건이 통일을 도운 보양국사에 대한 보은으로 937년 운문선사(雲門禪寺)라는 사액을 내리고 전지 500결의 넓은 토지를 하사하였다. 이때분어 운문사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다. 고려중기 가지산문의 원응 학일 스님이 주석하면서 나라의 제2선찰(禪刹)이라 할 정도로 사세가 커졌으며, 1277년 일연 스님이 주지로 머물면서 이곳에서 삼국유사의 집필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불교정화 직후인 1955년부터 비구니 사찰이 되어 1958년 비구니 전문강원이 개설되었고, 1977년 이후 명성 스님이 주지로서 도량의 면모를 크게 일신시켜 현재 승가대학과 대학원, 율원과 선원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비구니교육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도 운문사 여행 일자 및 여행코스
1. 여행 일자 : 2025년 12월 8일 월요일
2. 산행 및 여행 장소 : 언양 화장산과 언양읍성 +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 운문사
3. 소재지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언양읍(화장산),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언양읍성) +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10-2(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운문사)
4. 관람 코스 : 운문사 공영주차장 → 운문사 솔바람길 → 운문사 역사문화관 → 범종루 → 처진 소나무 → 칠성각, 명부전, 관음전, 작압전 → 비로전, 오백전 → 전향각, 대웅보전, 응진전·조영당, 만세루 → 서점 → 범종루 → 운문사 솔바람길 → 운문사 공영주차장
청도 운문사 다음지도 및 대중교통편
1. 청도 운문사 다음지도
2. 대중교통편 : 청도 운문사의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다음지도 운문사 길찾기를 이용하세요.
청도 운문사 여행기 및 사진
1. 운문사 공영주차장
▲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에 선정된 '운문사 처진소나무' 인증을 위해 운문사 공영주차장(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2084)에 도착합니다.
2. 운문사 솔바람길
▲ 운문사 공영주차장에서 운문사 문화유산안내소 오른쪽의 솔바람길로 바로 진입해 운문사로 걸어 올라갑니다.
▲ 작압교(鹊鴨橋)
▲ 운문사 주차장인데요. 주차장 왼쪽으로 남녀화장실이 있습니다.
▲ 운문사 담벼락을 따라 올라갑니다.
▲ 운문사 안내도
▲ 운문사 담벼락 왼쪽으로 운문사 역사문화관이 있습니다.
3. 운문사 역사문화관
▲ 운문사 역사문화관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정기휴관이네요.
4. 범종루
▲ 호거산 운문사(虎踞山 雲門寺)란 현판이 달린 범종루(梵鐘樓)
▲ 범종루를 통해 운문사 경내로 들어왔는데요. 앞으로 보이는 소나무가 처진 소나무이고 오른쪽의 건물을 서점입니다.
5. 처진 소나무
▲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 인증지이며 천연기념물인 "운문사 처진소나무"입니다.
소나무의 한 품종인 처진소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이다. 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는 점이 보통 소나무와 다른데 자연적으로 이 나무처럼 둥글게 자라는 나무는 매우 드물다. 나무모양이 아름답고 전형적인 처진소나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어떤 고승이 소나무 가지를 꺽어서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운문사에서는 매년 봄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리 가장자리에 주고 있다. 높이는 약 6m이고, 둘레가 3.5m이며, 나무의 나이는 500여년 정도로 추정된다.
▲ 고려 중기의 승려인 원응국사의 운문사 중창과 그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비인 원응국사비(보물)
▲ 이곳은 전각 안내도에 따르면 채경당, 회성당, 설현당, 청풍료, 삼장원 등의 전각 및 은행나무를 관람하러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스님들의 수행도량으로 현재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는데, 2025년에는 11월 7일(금)부터 11월 9일(일)까지 단 3일만 은행나무를 개방했다고 하네요.
6. 칠성각, 명부전, 관음전, 작압전
▲ 독성(나반존자), 칠성, 산신 등 세 성현을 모신 칠성각(七星閣)
▲ 지옥 중생을 남김없이 제도하겠다는 원력을 세운 지장보살과 십대왕을 모신 전각인 명부전(冥府殿)
▲ 일체 중생들을 고통에서 건지겠다는 서원을 세운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觀音殿)
▲ 작압전(鵲鴨殿)
운문사의 전신인 대작갑사의 유래를 알게 하는 유일한 건물이다. 나말려초의 보양국사가 작탑(鵲塔)이라는 전탑 형식으로 초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현재의 형식으로 재건되었다. 작압이라는 말은 보양 스님이 까치떼가 땅을 쪼고 있는 곳에 절을 지었다는 작압사(운문사의 전신)에서 유래한 것이다. 1941년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의 전각으로 바뀌었다. 내부에는 보물 제317호 석조여래좌상과 제318호 사천왕 석주가 봉안되어 있다.
7. 비로전, 오백전
▲ 오백전(中)과 비로전(右)
▲ 비로전 맞은편의 불이문(不二門)인데, 이곳도 스님들의 수행도량이라 외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네요.
▲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는 비로전과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중 동쪽 삼층석탑
▲ 비로전(鵲鴨殿, 보물)
현재의 대웅보전을 짓기 전에 운문사 신앙 공간의 중심적 역할을 한 전각으로 문화재청 등록 당시 "운문사 대웅보전"으로 등재되었기에 옛 현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과 신중탱화, 삼장태화를 봉안하였다.
▲ 오백전(五百殿, Obaekjeon)
고려 원응국사가 창건하고 운악화상이 중수를 하였다고 전해지며, 근대에 들어서는 금광스님이 대대적으로 중수하고 오백나한상을 채색하였다. 오백명의 아라한상이 모셔져 있어서 오백전이라 하며, 주불로 석가모니불과 좌측 제화갈라보살, 우측 미륵보살이 모셔져 있다. 아라한을 줄여서 보통 나한이라고 하는데, 부처님께 가르침을 받아 깨달음을 얻은 제자들을 이르는 말이다. 자유분방한 모습을 하고 있는 운문사 오백나한상 각각에게 공양을 올리는 오백미 전통이 있다.
▲ 서쪽 삼층석탑과 오백전
▲ 오백전 내부
8. 전향각, 대웅보전, 응진전·조영당, 만세루
▲ 전향각, 대웅보전, 응진전
▲ 법륜상(法輪相)
법륜은 부처님의 교법이 수레가 굴러가듯 머물지 않고 항상 전하여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안치된 윗단은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의 올바른 생활실천윤리인 팔정도를 상징하며 아랫단은 부처님 최초의 설법지인 녹야원(鹿野苑)에서 오비구(五比丘)에게 법을 설함으로써 비로소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가 이루어진 것을 상징하는 초전법륜상(初轉法輪相)입니다. 이 땅에 부처님의 진리가 영원히 전하여져서 일체중생의 삶이 안락하고 행복하며 세계는 평화롭고 불일(佛日)이 항상 빛나기를 염원(念願)하면서 여기 법륜상(法輪相)을 새겨모십니다.
▲ 전향각(篆香閣)
▲ 대웅보전(大雄寶殿)
1994년 건립되었으며, 대중 스님들이 조석 예불을 모시는 주법당이다.
상단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三世佛)과 대세지, 문수, 보현, 관세음보살 등 사대(四大) 보살을 모셨으며, 좌측에는 신중탱화, 우측에는 53 선지식 탱화를 모셨다.
상단 뒤편에는 500나한도와 관세음보살 보문품 변상도를 모셨으며, 2001년 상단의 좌우에 윤장대를 설치하고 경전을 봉안했다
▲ 대웅보전(大雄寶殿) 정면방향
▲ 대웅보전(大雄寶殿) 맞은편의 만세루(萬歲樓)
신라 원광국사가 초창하여 고려의 보양국사가 중창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105년 원응국사가 3차 중창할 때의 것이다. 건립시기는 최근 대웅전 해체수리시 발견된 기와 명문과 상량문을 분석한 결과 적어도 17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8월 2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사찰에서의 누각건물은 큰 법회시에 대웅전에 들어가지 못한 대중들이 대웅전을 향하여 법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만든 건물로, 운문사 만세루는 200여 평의 넓은 공간을 누각으로 조성하였다. 현재는 어린이 여름불교학교의 주요 활동공간으로, 어린이들이 발우공양을 체험하고 합반 수업 및 율동 등의 놀이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 16 아라한을 모신 응진전(應眞殿)과 운문사에 주석하였던 원광국사·보양국사·원응국사 등 3대 중창주와 운문사에 주석했던 열한 분 조사를 모신 조영당(祖影堂)
▲ 서점과 처진 소나무
9. 서점
▲ 왼쪽의 건물이 서점입니다.
10. 범종루
▲ 서점과 범종루
▲ 운문사 주차장
11. 운문사 솔바람길
▲ 솔바람길
▲ 운문사 문화유산안내소
12. 운문사 공영주차장
▲ 운문사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운문사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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