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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40구간 : 두문동재 ~ 함백산 ~ 만항재 ~ 수리봉 ~ 화방재

백두대간 40구간 정보

백두대간-40구간-함백산

1. 두문동재

'두문분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은 '두문동(杜門洞)'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두문동은 고려 말기 유신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 경기도 두문동에 살던 고려 망국 유신 가운데 일부가 삼척 땅에 유배 온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을 뵈러 왔다가 공양왕이 타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의 건의령에서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 이 고개를 넘으며 불사이군(不事二君. 두명의 임금은 섬길 수 없다.) 정신으로 이 고개 밑에 있는 정선에서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터전을 잡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두문동재(1,268m)란 지명이 생겼다. 

2. 함백산

산경표에서는 ‘크고 밝은 뫼’의 뜻으로 대박산(大朴山), 삼국유사에서는 묘범산(妙梵山)이라 불린 함백산(1572.9m)은 5대 적멸보궁인 정암사를 품고 있으며 지하에는 무진장의 석탄을 간직한 남한 제6위의 산이다. 함백산이 품고 있는 정암사는 1300여년 전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의 계시에 따라 갈반지(葛盤地)를 찾아 큰 구렁이를 찾은 후 그 자리에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짓고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한다. 적멸보궁 옆 주목은 자장율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살아난 것이라 해 ‘선장단’이라 부른다. 함백산 정상 부근은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의 고원 지역에는 참나물, 누리대, 취나물 등 산나물이 많다. 특히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추위조차 잊게 해 줄 만큼 아름답다. 함백산의 대표 등산로 중 하나인 만항재는 해발 1330미터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도로며 두문동재는 1268미터로 만항재와 버금가는 높이다.

3. 만항재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산동읍, 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고개인 만항재는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 줄기가 태백산으로 흘러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고른 곳이다. 또한,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은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만항재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일제강점기부터 탄광개발이 시작된 만항(晩項)마을이 있다. 만항재에는 야생화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7월 말에서 8월초까지 고한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펼져질 정도로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