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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진산인 진악산


금산 진악산 정보

진악산
충남 금산군의 남이면 성곡리·석동리·상금리·하금리와 금산읍 음지리·계진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732.3m). 『신증동국여지승람』(금산)에 “서대산은 북방을 진수하고 진악산은 남방을 가리었다.”고 하고, 동일 문헌에 “진악산은 군의 남쪽 7리에 있다. 동쪽 봉우리 아래에 석혈(石穴)이 있는데 서너 걸음 들어 가면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알 수가 없다. 전하는 말로는 용이 사는 곳이라고 하는데 날이 가물 때 호랑이 머리를 집어넣으면 감응이 있다고 한다.”고 하여 관련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금산군지』(1969)에서는“진악산의 정기는 바로 금산의 정기로 동일시되어 왔다. (중략) 진악산은 금산의 수호신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고, 1987년 『금산군지』에도 “금산의 진산(鎭山)으로 금산의 정기를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다.”라 하여 금산의 중심 산으로 진악산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진악산이 금산의 진산 또는 주산으로 기록된 것은 확인되지 않고, 『여지도서』(금산지도)에 진악산이 있는 남쪽이 지도의 상단에 표시된 경우는 있다. 보통 고지도의 표현에서 지도의 위쪽에는 지역의 진산 또는 주산이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금산의 경우 지금은 그 이름조차 사라진 읍치 북쪽의 소산(所山, 비비미)이 진산이자 주산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흥미로운 부분이다. 일설에는“진악이란 명칭이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는데, 옛날 홍수가 났을 때 이 산만 지네만큼 남았다 하여 진악산이 되었다.” 는 전설도 전해진다. 산에는 관음봉·문필봉·노적봉· 물굴봉 등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관음봉은 강처사가 관음굴에서 어머니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여 산신령의 계시로 인삼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울·고양 북한산 : 북한산성 입구 ~ 원효봉 ~ 백운대 ~ 노적사 ~ 대서문 ~ 북한산성 입구

북한산 정보

북한산-백운대
북한산(北漢山 Bukhansan)은 서울시의 성북구·종로구·은평구·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836m). 본래 한산(漢山)이라 불렸는데 ‘큰 산’이라는 뜻의‘산’을 한자로 차음 하여 표기한 것이다. 한산이란 이름은『삼국사기』,『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등에 보이며, 서울 지방의 옛 이름을 한산·북한산·북한산성·북한성·한양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북한산은 처음에는 산 이름이 아니라 서울의 옛 이름인 한산의 북쪽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한성부에는 “양주 지경에 있다. 화산(華山)이라고도 하며, 신라 때에는 부아악(負兒岳)이라고 하였다. 평강현(平康縣)의 분수령(分水嶺)에서 잇닿은 봉우리와 겹겹한 산봉우리가 높고 낮음이 있다. 또 삼각산이 되니, 실은 경성(京城)의 진산(鎭山)이다.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비류, 온조가 남쪽으로 나와서,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 살 만한 땅을 찾았으니, 바로 이 산이다.”라고 하여 여러 다른 이름들이 보인다. 부아악은 어머니가 어린애를 업고 있는 형상을 한자명으로 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아가 불의 표기이므로 부아 → 불 → 화(火) → 화(華)로 바뀌어 화산이 되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화산·화악은 세 봉우리가 연꽃이 핀 것과 비슷하다 하여 연화산(蓮華山)의 준말로 쓴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려사』의 삼각산 승가굴의 기록이나,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과『북한지』에 따르면 삼각산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일반화된 이름이다. 삼각산은 인수봉·백운봉·만경봉 세 봉우리가 삼각을 이루어 나란히 있는 모습 때문에 유래되었는데, 근래에까지 삼각산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 북한산성이 축성된 내용을 기록한『북한지』가 출간된 이후 북한산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세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백운봉과 동쪽 인수봉(811m)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졌다. 동남쪽에 솟은 만경대(801m)는 일명 국망봉(國望峰)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만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만경대 서남쪽에는 임진왜란 때 왜적들이 노적더미로 의심하였다는 노적봉(718m)과 진흥왕순수비가 있어 이름 붙여진 비봉(527m)이 있다.

호남의 내금강, 고창 선운산

고창 선운산 정보

고창-선운산

선운산(禪雲山) 전북 고창군의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걸쳐 있는 선운산도립공원의 중심으로 수리봉을 주봉으로 하는 산이다(고도:336m). 주진천(인천강) 서쪽에 위치하여 천왕봉을 중심으로 개이빨산, 청룡산, 비학산, 경수산, 구황봉 등이 북서쪽으로 흐르는 선운천 골짜기만을 살짝 열어둔 채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어 마치 천혜의 요새를 떠오르게 한다. 원래 도솔산(兜率山)이라고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그렇지만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하는‘도솔’이나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선운’ 모두 불교와 관련된 명칭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무장)에는“선운산은 선(禪)을 선(仙)으로도 쓴다. 현에서 북쪽으로 20리 떨어져 있다.”라는 기록을 볼 수 있다. 동일문헌에 소개되어 있는 선운산곡(禪雲山曲)은 무등산가·지리산가·정읍사 등 다섯 편의 백제가요 중 하나이다. 『고려사』(악지)에 “선운산은 장사 사람이 병역에 나갔는데, 기한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서 그의 처가 남편을 생각하고 선운산에 올라가 바라보면서 부른 노래이다.”라고 하였다. 조선 후기 대부분의 무장현 지도에 선운산이 묘사되어 있다. 특히 『해동지도』 에 무장현 북단에 선운산이 기재되어 있으며 도솔암, 선운사가 함께 그려져 있다. 

진달래 명소 중의 하나인 강화 고려산

강화 고려산 정보

고려산

고려산(高麗山, Goryeosan)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강화읍·송해면·하점면·내가면이 경계하는 지점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36m). 강화 6대 산의 하나로 전한다. 강화도에서 마니산(469m)·혈구산(466m)·진강산(441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1696년에 편찬된 『강도지』에 “홍릉(洪陵)과 국정(國淨), 적석(積石), 백련(白蓮) 등의 세 절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화부 서쪽 15리에 있으며 강화부의 진산(鎭山)이다.”라고 되어 있다. 『강화부지』에도 강화부의 진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와 『조선지지자료』에서 지명이 확인된다. 『대동여지도』에는 고려산(高呂山)으로 한자 표기가 되어 있고 동쪽 산록 끝에 강화읍성이 위치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고려산은 정상부에 커다란 연못이 있고 그곳에서 다섯 가지 색깔의 연꽃이 핀다는 유래로부터 ‘오련산(五蓮山)’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정동 쪽에 강화읍이 위치해 있다.

백두대간 28구간 : 이화령 ~ 조령산 ~ 신선암봉 ~ 문경새재 3관문 ~ 문경새재 2주차장

백두대간 28구간 정보

조령산

1. 이화령(梨花嶺) 

이화령(548m)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사이에 있는 고개로 조령산과 백화산 사이에 위치한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 하여 이우릿재라 하였으나 그 후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화령에서 깃대봉 구간은 도상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험준한 암반지역이 많기 때문에 실거리가 매우 길고 안전사고 위험도 매우 높은 지역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화령은 일제 강점기인 1925년 도로개설로 단절되었으나 87년 만인 2012년 산림청과 행정안전부의 주관하에 생태축을 연결하였다. 

2. 조령산(鳥嶺山) 

조령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 1,017m의 한강과 낙동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고 있는 산이다. 조령산에서 남쪽의 백화산 사이의 고개가 이화령, 북쪽의 문경새재라 불리는 조령 제3관문(조령관)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이 연결되어 교통의 요지였을 뿐 아니라, 험난한 지세를 이용할 수 있어 군사상의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현재 이 일대는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조령산의 주능선 상에는 정상 북쪽으로 신선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암봉과 암벽 지대가 많다.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 등 아름다운 계곡이 발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