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역사를 간직한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

영월 청령포 정보

영월-청령포

청령포는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곳으로, 세조 3년(1457년)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이 되었는데요. 유배되던 해 여름, 홍수가 염려되어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입니다.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은 곳으로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망향탑 돌무더기, 노산대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습니다.

영조 2년(1726년)에는 단종의 유배지를 보호하고자 일반인이 출입하지 못하게 금표비를 세웠고, 영조 39년(1763년)에는 영조가 친필로 '단묘재본부시유지'라는 비문을 써서 단종이 살던 집터에 비와 비각을 세웠습니다. 4월에는 단종이 머물던 곳에 앞면 5칸, 옆면 2칸 반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형식으로 기와집을 복원하였고, 부속건물로 초가집을 세웠습니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있는 크고 오래된 소나무 숲이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입니다. 

영월 청령포 여행 일자 및 여행코스

1. 여행 일자 :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09:30 ~ 10:23 

2. 여행 장소 : 청령포 + 요선정 + 법흥사 + 팔석정

3.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 68

4. 여행 코스 : 청령포주차장 → 청령포전망대, 청령포 매표소 → 청령포선착장(나룻배로 이동) → 삼거리 → 단종어소, 단묘재본부시유지비 → 관음송 → 망향탑, 전망대 → 노산대 → 금표비 → 삼거리 → 청령포 매표소 → 청령포주차장

5. 여행 거리 및 소요시간 : 1.66km(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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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청령포-지도

영월 청령포 여행기 및 사진

1. 청령포주차장

청령포-주차장

▲ 청령포주차장(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237)에 내려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에 선정된 청령포를 관람을 시작합니다.  

▲ 단종과 정순황후의 사랑 "천상재회" 동상

조선 6대왕 단종은 원손, 세손, 세자에 책봉된 후 1452년 12세에 왕위에 올라 조선 27대 왕 중에서 가장 정통성 있는 군주였으나 1455년 15세에 세조에 의해 왕위를 찬탈당하고 1457년 영월로 유배되어 그 해 관풍헌(영월 부관아)에서 승하하셨다.

단종이 비인 정순왕후는 1454년 단종과 혼인하여 왕비가 되었고 단종이 승하한 후 종로구 숭인동 청룡사 근처에 초암을 짓고 살았으며 동망봉에 올라 단종을 그리워하며 생을 살다 1521년 81세의 나이로 한 많은 생을 마무리하였다.

영월군민들은 단종과 정순왕후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천상재회를 통해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이루고 영원한 영면에 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동상을 세웠다. 

2. 청령포전망대, 청령포 매표소

청령포-전망대

▲ 청령포전망대인데요. 결빙으로 인해 미끄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임시로 폐쇄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청령포-매표소

▲ 청령포 매표소입니다. 매표 후 배를 타기 위해 건물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청령포 관람료는 어른은 개인 3,000원 · 단체 2,500원이고 청소년 / 군인은 개인 2,500원 · 단체 2,000원, 어린이는 개인 2,000원 · 단체 1,500원, 경로는 개인 1,000원 · 단체 800원입니다. 

1. 매표시간 : 09:00 ~ 17:00
2. 관람료 면제 대상자 : 영월군민,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보호자를 동반한 7세 이하의 영유아
3. 관람료 할인 대상자 : 단체 30명 이상, 청소년은 13세 이상 ~ 19세 미만, 군인은 하사 미만 정복 착용시, 65세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서를 소지하신 분

청령포

▲ 청령포 안내판과 안내지도

청령포-검각산

▲ 청령포와 검각산

배타러-내려가는-계단

▲ 청령포로 배타러 내려가는 계단

3. 청령포선착장

청령포-선착장

▲ 청령포선착장인데요. 청령포를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나룻배를 타고 청령포로 들어갑니다. 나룻배의 정원은 42명이고 관광객이 모이면 수시로 이동하는 듯합니다. 

청령포-도착

▲ 나룻배를 타고 청령포에 도착합니다.

청령포

▲ 길 오른쪽으로 청령포 점자 종합안내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제5회(2004년) 공존상(우수상) 수상 안내판, 청령포 안내판, 청령포 종합안내도 등이 설치되어 있네요. 

4. 삼거리

삼거리

▲ 제가 오늘 청룡포를 걸은 경로는 현재 위치인 삼거리에서 출발해서 단종어소·단묘재본부시유지비, 관음송, 망향탑·전망대, 노산대, 금표비, 청령포수림지 등을 시계 방향으로 둘러보고 삼거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국가 지정 명승 50호 청령포 안내

5. 단종어소, 단묘재본부시유지비

단종어소

▲ 단종어소인데요.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초가집 행랑채와 단종이 머물던 기와집 본채가 있습니다. 

행랑채

▲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초가집 행랑채

행랑채에서-본채

▲ 행랑채에서 본채로 넘어갑니다. 행랑채와 본채를 관람하고 나갈 때는 행랑채로 돌아와서 담 사이의 길로 이동했습니다. 

단종어소-본채

▲ 블랙야크 역사문화대장정 인증위치인 "단종어소(端宗御所) 본채인 가외집 앞"입니다. 

단종어소는 승정원일기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어소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채와 궁녀 및 궁노들이 기거하던 행랑채가 있으며 밀납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 주고있다. 어소 담장 안에 단종유지비각이 위치해 있다. 


▲ 단묘재본부시유지비(端廟在本時遺址碑, Danmyojaebonbusiyuji Monument)

이곳은 1457년 6월 22일 조선왕조 제6대 임금인 단종대왕께서 왕위를 찬탈당하고 노산군으로 강봉, 유배되어 계셨던 곳으로 당시 이곳에 단종대왕 거처인 어소가 있었으나 소실되고 영조 39년(1763)에 이 비를 세워 어소위치를 전하고 있다.

비의 총 높이는162cm로 1단의 화강석 기단위에 오석으로 된 비신을 세우고 비 앞면에는 단묘재본부시유지라고 음각되었으며 후면에는 세황명숭정무진기원후삼계미계추 체경서영원영수석 지명 청룡포로 음각되어 전면, 측면 각 1칸씩의 비각안에 보존되어 있다. 


▲ 단종과 단종을 알현하는 선비

단종

▲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

뒤돌아본-단종어소

▲ 뒤돌아본 단종어소

6. 관음송

관음송-사거리

▲ 관음송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관음송

▲ 청령포 관음송(淸泠浦 觀音松)

관음송의 나이는 800년 정도로 추정하며,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5.19m로 1.6m 되는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위로 하나는 서쪽으로 약간 기울어 자라고 있다.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둘로 갈라진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전한다. 관음송이라는 이름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 하여 '소리 음'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주었다 하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이 나무는 단종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등 역사적 학술적 자료로서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관음송

▲ 뒤돌아본 청령포 관음송

삼거리

▲ 삼거리에서 망향탑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7. 망향탑, 전망대

망향탑

▲ 망향탑(望鄕塔, Manghyangtap Tower)

청령포 서쪽 절벽인 육육봉과 노산대 사이에 있는 돌탑이다. 어린 단종이 청령포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이곳에 올라 한양 땅을 그리며 쌓았다는 탑으로 그 당시 애절했던 단종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 

전망대

▲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대

▲ 전망대

전망대-검각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검각산

전망대에서-발산-조망

▲ 전망대에서 바라본 벌산

삼거리

▲ 삼거리로 돌아와서 노산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데크로드

8. 노산대

노산대

▲ 노산대에 도착합니다. 

노산대

▲ 노산대(魯山臺, Nosandae)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은 해 질 무렵이면 이곳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계단

삼거리

▲ 삼거리에서 왼쪽 금표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앞쪽에 금표비와 남녀화장실이 있어요.

9. 금표비

금표비

▲ 금표비(禁標碑, Geumpyobi Monument)

금표비는 다른 사람의 접근을 금지하기 위해 세운 비석을 말하며, 이곳에 있는 금표비는 단종 사후 269년이 지난 영조2년(1726) 단종 유배지에 민간인의 출입을 금하기 위해 세웠다.  앞면에는 '청령포금표(淸泠浦禁標)', 뒷면에는 '동서 삼백척 남북 사백구십척 차후 니생역재당금*', 측면에는 '숭정구십구년**'이라고 음각되어 있다. 이 금표비 덕분에 청령포의 우수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 동서 삼백척 남북 사백구십척 차후 니생역재당금(東西 三百尺 南北 四百九十尺 此後泥生亦在當禁) : 동서로 300척(약 91m), 남북으로 490척(약 148.5m) 그리고 이후에 진흙이 쌓여서 만들어진 땅도 역시 금지구역으로 한다.
** 숭정구십구년(崇禎九十九年) : '숭정'은 중국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 때의 연호이며, 비석인 건립된 시기(1726년)를 보여준다.

갈림길

▲ 수십 년에서 수백 년생의 거송들이 들어 찬 청령포 수림지가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네요. 

10. 삼거리

삼거리

▲ 삼거리로 돌아와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배타러-내려가는-길

▲ 나룻배를 타러 내려갑니다. 

발산

▲ 단종의 장릉이 모셔져 있는 발산 

▲ 청령포에서 나룻배를 기다리며 

11. 청령포 매표소

청령포-매표소

▲ 청령포 전망대 및 매표소

12. 청령포주차장

청령포-주차장

▲ 청령포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청령포 관람 일정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요선정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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