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대월습곡과 망월봉 정보
1. 위도(蝟島)
위도의 명칭은 고슴도치를 뜻하는 '위(蝟)'와 섬을 뜻하는 '도(島)'에서 비롯되었다. 본래 사용하던 '위(猬)'가 조선후기에 '위(蝟) 자로 바뀌어 정착이 되었는데, 이 두 한자는 모두 고슴도치를 나타낸다. 위도 주민들은 위도의 전체적인 모습이 고슴도치와 흡사하다고 믿으며, 마을 명칭 역시 고슴도치 신체 부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슴도치 머리 부위에 해당되는 곳이 위도의 관문인 파장금이고, 파장금 앞에 위치한 섬 식도(食島)를 고슴도치의 먹이로 생각하여, 위도 주민들은 식도를 '밥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위도라는 섬의 명칭에 고슴도치가 등장하게 된 것은, 섬의 전체적인 모습이 고슴도치를 닮았기 때문이다. 송나라의 문신인 서긍이 남긴 '선화봉사고려도경'에는 고섬섬(고슴도치털섬)이라는 섬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곳이 오늘날의 위도이다.
2.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大月褶曲, 천연기념물)
다양한 주향을 보이는 정단층과 역단층이 모두 관찰되는 특징, 이암과 사암의 경계에서 관찰되는 연질퇴적변형구조, 방사성동위원소 분석에 의해 확인된 퇴적시기 (백악기, 8천7백만 년 전 – 8천6백만 년 전), 습곡층 상, 하부에 나타나는 비변형 퇴적층 등은 위도 진리 대월습곡이 광역압축응력에 의해 형성된 습곡이 아님을 지시한다. 퇴적 이후, 퇴적층 내에서 사태(slumping)가 발생하게 되면 사태 퇴적층(slump deposits)의 말단부에서는 습곡 및 역단층이 발달하게 되며, 이 경우 층의 내부에는 연질퇴적변형구조가 관찰되고, 사태 퇴적층 상, 하부의 지층은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은 위도 진리 대월습곡의 특징과 동일하며, 이는 위도 진리 대월습곡이 층 내 사태에 의해 형성된 습곡구조임을 지시한다. 중생대벌금리층의파식대지의해안절벽에위치하고,수십m높이로규모가대단히크며,이러한대규모습곡은국내에서는드물게관찰되며경관또한매우우수하다.
3. 위도 망월봉(望月峰)
위도에서 가장 높은 254m의 망월산에서 둥근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가리킨 것이며 둥근달이 산봉우리를 벗어나면서 바다에 비춰지는 달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장관의 극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