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소나무숲길과 강릉바우길 17코스 안반데기 운유길 정보
2017년 산림청에서 '명품 숲'으로 지정된 대관령소나무숲은 1922년경부터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을 통해 관리 조성된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숲에는 평균 2~30미터 높이의 금강송들이 장관을 이루는데 그 면적은 400여ha로 축구장 571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울창한 숲이다. 잘 자란 소나무들 사이로 들어선 생강나무군락은 봄철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며 지역주민의 꽃차소득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릉바우길 17코스 안반데기 운유길은 안반데기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피덕령, 옥녀봉 사거리, 성황당 등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해발 1100m 고지대에 있는 트레킹길로 길이 험하지는 않으나 경사도는 꽤 있는 편입니다. 강릉바우길 17코스에서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일출전망대와 고랭지 채소밭 및 고지대의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안반데기 마을은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산이 배추밭이고, 배추밭이 곧 산이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합니다. 경사가 가팔라서 기계농이 불가능하므로 농부의 힘이 고스란히 들어간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