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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및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및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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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태화강의 지류 하천인 반구천(행정 명칭: 대곡천)에 있다. 1970년 12월 24일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이 울주지역 불교유적을 조사하던 중 마을 주민의 제보로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알려진 암각화이다. 암각화와 명문은 너비 약 9.8m, 높이 약 2.7m 규모의 중심 바위면과 주변 바위면 4곳에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를 거쳐 신라 때까지 오랜 시대에 걸쳐 만들어졌다. 중심 바위면은 약 25도 정도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으로부터 암각화와 명문을 보호하는 모양이다. 이곳에는 그림 625점이 새겨져 있는데, 한 바위면에 시대별로 일정한 구획을 나누어 배치되어 있다. 바위면의 왼쪽 상단에는 사슴, 물고기와 같은 신석기시대의 그림이 새겨져 있으며, 바위면의 중앙 상단에는 동심원, 마름모, 물결 무늬와 같은 청동기시대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바위면의 하단부에는 행렬, 돛을 단 배, 말과 용 등 산라 때의 그림과 문자가 새겨져 있다. 특히 신라 때의 명문은 고대사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대곡리 천전리 각석 주변에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다. 약 1억년 전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중생대 중,대형 공룡들의 발자국이 약 1,750m²넓이의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대형 초식 공룡인 한외룡(울트라사우르스)과 중형 초식 공룡인 고성룡(고성고사우르스) 발자국 등 200여 점이 남아 있다. 한편, 천전리각석 일원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전기 백악기시대에 천전리 일대 및 한반도에 서식했던 22종의 공룡 모습을 증강현실(AR)로 체험하고 공룡과 함게 사진 촬영할 수 있다. 천전리,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울산 문화재자료 제6호 및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